민선 9기 충북도정 비전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

재정 건전성 회복 기본 원칙…5대 분야 15개 핵심 정책 추진

이강일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이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30/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재정 건전성 회복과 실용 행정을 민선 9기 새로운 도정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는다.

인수위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이라는 민선 9기 비전을 발표했다.

충북 대전환, 민생실용 충북 실현을 위해 5대 분야 15개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5대 분야는 △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사각지대 없는 안심특별도 △지역이 상생하는 균형특별도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특별도 △도민과 소통하는 실용특별도다.

주요 내용은 창업과 투자 활성화, AI·첨단산업 육성, 기업과 일자리 확대, 맞춤형 복지와 안전망 강화, 탄소중립과 환경정책, 초광역 교통망 구축,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스포츠 인프라 확충, 청년·여성 정책 강화, 민생 중심 행정과 신속한 민원 처리 체계 구축 등이다.

인수위는 또 민선 8기 급격한 지방채 증가와 재정 부담 확대가 향후 도정 운영의 가장 큰 과제로 확인된 만큼 민선 9기는 재정 건전성 회복과 실용 행정을 도정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현재 충북도의 부채 잔액은 1조 3866억 원으로 민선 7기 말 3605억 원보다 1조 260억 원 증가했다.

지방채 원리금 상환 규모는 올해 1008억 원에서 2027년 1218억 원, 2028년 1551억 원, 2029년 1496억 원, 2030년 1638억 원으로 전망된다.

인수위는 모든 신규 사업은 정책 효과와 재정 건전성을 검증하고 불요불급하거나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재조정할 방침이다.

인수위가 살펴본 도비 투입 사업은 도청사 업사이클링(852억 원), 문화예술복합시설(178억 원), 그림책정원(176억 원), 일하는 밥퍼(143억 원), 도시농부(133억 원) 등이다.

인수위는 "특정 사업의 필요성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우선 배분했는지에 대한 점검과 함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민선 9기가 될 것"이라며 "재정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책임 있는 도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