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복합1호기, 4년 만에 준공…"561㎹ 규모, 89만 가구 동시 사용 가능"
충청권에 우선 공급…반도체 기업 등 유치 기대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음성복합1호기(옛 음성천연가스발전소)를 착공 4년 만에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음성복합1호기는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한 국내 첫 사업으로 2023년 11월 본공사에 착수했다.
전기 생산 규모는 561㎹로, 생산한 전기는 세종, 충북, 대전, 충남 등 충청권에 우선 공급하고 남는 전기는 수도권에 공급한다.
561㎹는 대규모 발전소, 국가 기간 전력망, 대형 산업단지에서 사용하는 초고압 전력량으로 약 89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동서발전은 2호기도 2027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천연가스와 수소 연료를 혼용하는 발전 방식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음성복합1호기는 음성군이 2017년 주민 1만여 명의 동의를 받아 유치했다. 이후 추진 과정에서 발전소 용지 인근 마을주민의 반대로 진통을 겪기도 했다.
동서발전이 토지 보상 감정평가에 착수한 건 2020년 11월이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은 2021년 9월에야 이뤄졌다. 이어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 11개 정부 부처 인허가를 완료했다. 2023년 6월에는 발전소 용지 정리와 진입 교량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음성복합1호기 유치로 음성군은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 발전소 인근 마을은 매년 357억 원의 특별지원금도 받는다.
이번 발전소 가동으로 충청지역 반도체 기업이나 데이터센터 유치도 기대된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충북지역 전력자립도도 올라갈 전망이다. 충북의 전력자립도는 2024년 기준 15.8%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1호기 준공으로 254개 정도의 중단기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 전력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7월 7일 음성발전본부 2층 대강당에서 음성복합1호기 준공식을 연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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