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첫 무형유산전수교육관 개관…전통 붓 제작기술 계승 보존

전시·체험·교육 기능 갖춘 전승 거점 조성

증평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개관.(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6일 '증평군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개관식을 열고 지역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무형유산 전승 거점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군수와 지역 주민, 도내 국가·도 지정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교육관 개관을 축하했다.

증평군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은 군 개청 이후 처음 건립한 무형유산 전수시설이다. 지역 유일의 충북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인 필장(筆匠) 유필무 선생의 전통 붓 제작기술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조성했다.

도안면 화성리에 위치한 교육관은 6억 4000만 원을 들여 전체면적 120.07㎡ 규모로 건립했다.

시설 내부에는 전시실과 체험실, 작업공간 등을 갖춰 전수교육은 물론 연구·조사, 전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까지 가능한 복합 전승 공간으로 활용한다.

교육관은 전통 붓 제작기술을 후대에 전하는 전승 거점 역할을 한다. 필장 유필무 선생의 기술 전수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공예의 가치를 알리고 미래 전승자를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필무 선생은 "오랜 시간 전통 붓 제작기술을 이어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아왔는데 전수교육관까지 마련돼 감회가 새롭다"며 "군민이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배우도록 교육과 전승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전수교육관이 무형유산 보존과 전승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지원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증평군은 올해 '증평군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증평군의 무형유산의 보전 및 전승에 필요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 대한 목적, 운영사항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