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속도로서 최근 5년간 여름철 교통사고 260건…39명 사망

도공 충북본부 "장마철 빗길 감속·안전거리 확보 필수"

빗길 교통사고 현장.(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최근 5년간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관내 여름철 교통사고로 3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장마철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여름철(6∼8월) 관내 고속도로에서 26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했다.

분석결과 여름철 월 평균 사고 건수는 나머지 기간보다 4.6% 많았던 반면, 월 평균 사망자는 30% 많아 여름철 사고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컸다.

비가 내릴 때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젖은 노면 탓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제동거리가 늘어나 교통사고 위험이 커진다.

빗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보다 승용차는 1.8배, 화물차는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운전자는 강우 상황에 따라 제한속도보다 20∼50% 감속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장마철에 대비해 도로 배수시설과 도로파임 등 물고임 취약구간을 점검하고,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효 때 비상근무 체계 유지와 모니터링, 장비 사전배치, 안전순찰로 국민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시야 확보도 어려워지는 만큼 반드시 속도를 줄여야 한다"며 "운행 전 차량을 점검하고 주행 중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올해 여름철(6~8월) 강수 전망을 보면 6, 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가능성이 높고, 기류 수렴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