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표 2277표…재검표 충주시장 선거 124표 차 뒤집힐까
당락 표차 18배 넘는 무효표…중대 하자 땐 재선거 가능성도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124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6·3 지방선거 충주시장 선거의 재검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 15일 한국교통대학교 아레나-K 강당에서 충주시장선거 재검표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이동석 당선인은 5만 2962표(50.05%)를 얻어 5만 2838표(49.94%)를 획득한 맹정섭 후보를 124표 차이로 눌렀다. 무효표는 2277표로 집계됐다.
표차가 124표에 불과하지만, 무효표는 그보다 18배가 넘는 규모여서 재검표 과정에서 일부 무효표의 유·무효 판단이 달라진다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검표에서 특정 후보의 유효표 또는 추가 무효표가 드러나면 양 후보 간 격차는 지금과 달라진다.
다른 관심사는 개표 결과의 총합 검증이다. 재검표는 단순히 무효표만 다시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다. 투표구별 개표 상황표와 투표록, 최종 집계 결과를 대조하는 과정도 함께 이뤄진다.
만일 특정 투표구의 실제 개표 수와 중앙 집계 수치가 일치하지 않거나 투표구별 집계 총합이 최종 공표된 수치와 다르게 나타난다면 집계 과정의 문제까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표차가 124표에 불과한 만큼 집계상 오차나 누락 규모가 이를 초과할 경우 드러난 오류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정도인지까지 살펴봐야 한다.
다만 재검표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하더라도 반드시 선거 무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득표수를 산정할 수 있는 경우라면 선거 자체는 유효한 상태에서 득표를 갖고 당선인을 결정한다.
반면 투표지 분실이나 개표 절차의 중대한 하자 등으로 실제 득표수를 확정할 수 없는 수준의 문제가 드러나면 재선거 문제로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재검표는 무효표 재분류와 투표구별 집계 검증 과정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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