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경계선 지능 학생 조기 발견·맞춤형 지원 나선다
'선별→진단→지원' 이어지는 충북형 통합지원체계 구축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은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 학생) 조기 발견과 성장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진단과 맞춤형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느린학습자는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으로 적절한 시기의 지원이 필요한 교육지원 대상이다.
교육부의 전국 초등학교 경계선 지능 학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의 4.6% 정도가 경계선 지능 학생으로 나타나 조기 발견과 함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은 담임교사가 느린학습자 특성 선별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경계선 지능 위험군 학생을 선별하고, 전문가 심층진단과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체계로 운영한다.
심층진단은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마음건강증진센터의 임상심리전문가와 임상심리사가 학교를 찾아가 한국 웩슬러 아동 지능검사(K-WISC)를 포함한 표준화 검사를 활용해 진행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한 학습·정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모 상담과 교사 대상 학습지도 컨설팅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진단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도내 Wee센터와 마음건강증진센터의 전문 인력이 직접 수행하는 충북형 통합지원체계로 진단과 지원의 연속성을 높인다.
최선미 충북교육청 인성시민과장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전문기관이 함께 협력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정책을 마련해 난독증 또는 경계선 지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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