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효능감 제고 가치두고 공약 설계"

인수위 3차 전체회의, 시정 5기 비전·목표 수립 본격 착수

인수위 활동과 관련해 발언하는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세종시장직 인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22일 시민 효능감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세심하고 섬세하게 공약과 실현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인수위원회에 주문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인수위는 시정 5기의 나침반이자 설계도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공약을 꼼꼼하게 검토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정의 시각에서 실현 가능성에만 집착하면 공약의 원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효능감을 중심에 두고 공약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성과 위주, 실적 중심, 보여주기식 행정을 지양하고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로 읽힌다. 조 당선인은 선거기간 "이해찬처럼 싸우고, 이재명처럼 일하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당선 이후 꾸려진 인수위 위원장에 중도 보수 성향의 김영 전 고려대 부총장을 발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 당선인은 당시 "김 위원장은 풍부한 대학 행정 경험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을 갖췄다"며 "특정 정파나 진영 논리를 넘어 전문성과 실용성을 갖춘 분들로 인수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분과에서 제안한 공약을 토대로 시정 5기의 방향성을 담을 비전과 목표 설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수위는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 등을 담은 '(가칭) 시정 5기 운영계획'을 마련해 활동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중순쯤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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