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광장서 '청년축복웨딩' 첫 결혼식…주인공은 예술인 부부

도, 시설물 무료 대관 등 지원

충북도청 문화광장815.(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예비부부들에게 외면을 받아온 충북도의 청년 축복 웨딩 사업이 시범운영 3개월 만에 첫 결실을 보게 됐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년 축복 웨딩 사업 첫 예식이 오는 27일 도청 문화광장815에서 열린다.

첫 예식의 주인공은 청주에 사는 예술인 예비부부로 형식적이지 않은 결혼식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문화광장 오래된 느티나무 두그루 사이 그늘에 버진로드를 만들고 외곽에는 포토존과 커피 부스 등을 갖춘다. 하객 좌석에는 그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회의실은 축의대와 하객들의 대기 공간으로, 도청 직원 구내식당에는 출장 뷔페가 차려진다. 성안길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식권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식을 전후로 축하 공연도 마련했다.

도는 이번 예식을 위해 버진 로드와 의자, 꽃장식, 구내식당 공간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예비부부는 드레스와 메이크업, 식사 비용 등을 부담한다.

도 관계자는 "음악을 하며 알게 된 분들을 초대해 즐거운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취지로 신청을 했다"며 "첫 예식인 만큼 실수가 없도록 리허설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청 대회의실과 문화광장을 예식장으로 무상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예비부부의 사업 신청을 받았으나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고 식사와 피로연 개별 준비와 교통 등 여러 불편 탓에 외면을 받아왔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