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10년 만의 1500세대급 대단지…목행동 개발 속도

옛 코스모신소재 사택 용지 개발…과거 네 차례 막혀
도시건축공동위 조건부 수용…빠르면 6개월 내 착공 전망

충주 세영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위치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목행동 옛 코스모신소재 사택 용지에 1562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세영개발 자회사가 제안한 '공공주택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조건부 수용했다.

세영개발은 공동주택 건설을 위해 2016년 토지를 매입한 뒤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네 차례에 걸쳐 충주시에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그러나 충주시는 호암택지와 서충주 등 주택공급 과다 등을 이유로 불수용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서 세영 측은 용도지역 종상향 변경을 통한 공동주택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안했다. 1종일반주거지역 98.753㎡를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조건부 사항은 인근 주택 단지와의 층수 부조화에 따른 경관대책 제시, 공공청사 보행 접근성 확보, 지하 주차장 화재위험 방지대책 제시, 주차면 확대 등이다.

공동주택 계획세대수는 1562세대 20개 동에 이른다. 아파트 한 동당 최저 12층에서 최고 25층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다.

앞으로 충주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조건사항 조치계획 보완,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지형도면 고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신청 등을 거쳐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2개월 안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에 15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건 10년 전 충주기업도시 충주시티자이에 이어 두 번째다.

장재희 공인중개사협의회 충주시지부장은 "그동안 충주는 아파트 신축 허가가 나오지 않아 매수자는 줄서 있는데 공급 물량이 없는 현상이 이어졌다"며 "이번 대규모 아파트 개발은 지역 경제에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