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디자인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센터 세종 건립 본격화

행복청,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공고…사업비 950억원
2029년 하반기 개관 목표…국립박물관단지 3단계 사업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위치도.(행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신도시)에 디자인과 디지털 문화유산을 담은 새로운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행복청은 17일 국립박물관단지 내 국립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고는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위한 시공사 선정 절차로, 업체로부터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방식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단계별 건립에 따른 인근 박물관과의 연계 시공·안전성 확보, 디자인박물관 장스팬(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긴 것) 구조의 안전·시공성 향상 방안 등이다.

또 환경영향 최소화, 공사 기간 단축, 에너지 효율과 유지 관리성 제고 방안도 평가 항목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지하 2층, 지상 3층 전체 건축면적 2만 6165㎡ 규모로 건립한다. 사업비는 950억 원이다.

행복청은 기술 제안서 심의와 가격평가를 거쳐 11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개관은 2029년 하반기가 목표다.

국립 디자인박물관은 디자인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연구하고 국민에게 소개하는 전문 문화시설로 조성된다.

디지털 문화유산센터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국민 누구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시설 역할을 맡게 된다.

행복청은 두 시설이 국내 디자인의 가치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디지털 기술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순민 시설사업국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며 "완공 이후에는 미래 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문화유산이자 문화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국립박물관단지는 4단계로 나눠 차근차근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이 2023년 개관했고, 도시건축박물관(2027년),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2029년), 국가기록박물관(2030년 준공 예정)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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