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인수위 "시립미술관, 정체성 부족"…무산 위기

인수위 "운영비 부담 등 신중히 재검토 필요"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회의모습.(인수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민선 9기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17일 자연치유 특구 내 시립미술관 건립은 특구의 정체성과 운영비 부담을 고려해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일단 자연치유 특구와 시립미술관 관계성이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또 300억 원이 투입될 예산과 각종 운영비 등도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립미술관은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인데, 투자 대비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공감대가 형성될지도 분석해 봐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비와 시비를 합쳐 300억 원이 투입될 시립미술관은 전체면적 약 4000㎡ 규모에 현대미술 전시실, 지역작가 창작공간, 시민 참여형 교육·체험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제천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9월 충북도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 상태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