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좋아유"…만족도 63%
농업인 대상 설문조사…'트랙터' 이용 2년 연속 1위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지역 농업인들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이용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령 이용자 비율이 늘고 전반적인 만족도는 전년보다 낮아져 장비 확충과 이용 편의 개선이 과제로 제시된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17일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이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345명과 올해 1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39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70대 이상 응답자 비율은 2025년 22.3%에서 2026년 32%로 증가했다. 농촌 고령화가 농기계 임대사업 이용층에도 뚜렷하게 반영된 셈이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영농철 필요한 장비를 단기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소규모 농가나 고령 농가에는 작업 효율을 높이는 주요 지원 수단으로 꼽힌다.
주요 재배 작물은 벼, 복숭아, 고추 순으로 조사됐다. 축산 농가 중에서는 한우 사육 농가 참여 비율이 32.5%로 가장 높았다.
농가가 가장 필요로 하는 농업기계는 트랙터였다. 트랙터는 2025년 29.7%, 2026년 27%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굴착기, 관리기, 퇴비살포기 등이 뒤를 이었다.
트랙터 수요가 계속 높은 것은 논농사와 밭작업, 과수원 관리 등 여러 영농 작업에 두루 활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농철 수요가 특정 장비에 몰릴 수 있는 만큼 임대 장비 배치와 정비 주기 관리가 중요해 보인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2025년 70.7%, 2026년 63%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만족 응답이 전년보다 7.7%p 낮아진 만큼 이용 절차, 장비 대기 시간, 노후 장비 관리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고령 이용자가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농기계 안전교육과 현장 안내 강화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업기계는 조작 미숙이나 정비 불량 때 사고 위험이 큰 만큼,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반복 교육과 안전수칙 안내가 중요하다.
우희제 기술지원과장은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강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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