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고유가 파고 넘었다…상반기 100만 명 첫 달성
4일 기준 국제선 누적 100만 930명
1~5월 전체 여객 29.1% 증가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청주국제공항이 고유가와 중동발 리스크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객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했지만, 국제선은 개항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100만 명을 넘어섰다.
14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청주공항 이용객은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
청주공항은 지난 4월까지 매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대의 가파른 여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중동발 리스크와 고유가 부담이 겹치면서 증가율은 2%대에 머물렀다.
그래도 누적 성장세는 꺾이지 않았다. 올해 1~5월 청주공항 이용객은 217만 10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늘었다.
특히 국제선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4일 기준 청주공항 국제선 누적 이용객은 100만 930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청주공항 개항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보다 2개월 이상 빠른 기록이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성장은 충청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 수도권 공항 수요 분산은 물론 충북과 세종, 대전, 충남권 해외여행 수요를 흡수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 증가는 지역 관광, 숙박, 교통 소비로도 이어질 수 있어 지역경제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충북도는 일본 하나마키·마츠모토, 중국 상하이 등 전략적 신규 노선 운항이 성장세 유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방공항 대다수가 여객 감소 우려에 직면했지만 청주공항은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며 "전략적인 신규 노선 운항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기 방어를 발판 삼아 하계 성수기에는 다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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