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전하는 진심…음성 품바 래퍼 경연대회 '눈길'

예선 참가자 지원 영상 유튜브 채널 공개
개인 경험·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 전달

김인태 포항제철중학교 도덕 교사의 음성 품바 래퍼 경연대회 예선 참가 영상(음성품바축제 공식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27회 음성품바축제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색다른 도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번 품바 래퍼 경연대회는 300팀이 넘는 지원자 중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팀이 무대에 오른다.

음성군은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예선 참가자 지원 영상을 '음성품바축제'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포항제철중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치는 교사 김인태 씨는 통일을 품바 특유의 해학과 나눔의 정신으로 재해석했다. 김 씨는 분단의 벽을 허무는 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마이크 하나로 전하는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겠다는 참가자 '벤제이'는 미래에 만날 사랑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멀지 않아 발견할 너를 위해 내 평생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품바 래퍼 경연대회를 통해 도약하겠다는 참가자 '한검'은 자신에 대한 비판과 성공에 대한 야망을 적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승리해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는 제네더질라, 마이노스, 뉴올이 심사를 맡는다. 매드크라운의 축하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본선 참가자는 음바 델리, 정이수, HEO JUN, 베이보, Uncommon ddolkki, BK, 유령, 자음, 슬랙스, J DASS, POUND B, 강민승, 제갈진, 태영, 반타오원 등이다.

품바 타령과 래퍼 공연은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고 리듬과 비트가 중심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가사와 음악으로 개인적 경험, 사회적 문제, 정치적 주제 등 다양한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같다.

품바축제를 주관하는 음성예총 관계자는 "오늘 밤 음성 설성공원을 찾아 21세기 품바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