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도시' 세종의 선택 관심…"지역일꾼 뽑자" 투표 행렬
보람동 2투표소 20~30대 젊은층 발길 이어져
대선보단 '한산'…"투표용지 여러 장 헷갈려"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세종지역 86개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청 인근에 있는 보람동 제2투표소에는 20~30대 청년들과 아이 손을 잡고 나온 40대 부부, 70대 노인 등의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던 지난해 대선에 비해서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투표소에서 만난 김 모 씨(40대)는 "사전투표를 하려 했는데 못 해 아내와 함께 일찍 나왔다"며 "동네 일꾼을 뽑는 선거라 꼭 투표하려 했다"고 말했다.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지난 총선, 대선 때 투표했고 지방선거는 처음"이라며 "투표용지가 여러 장이라 헷갈렸다"고 했다.
이 투표소는 '공무원 타운'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세종시청, 교육청, 남부경찰서, 선관위, 세무서 등이 몰려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된 이번 선거 세종시 투표율은 오전 9시 현재 5.9%로 전국 평균(7.4%)을 밑돌고 있다.
지난 사전투표 때 많은 유권자가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세종 사전투표율은 27.67%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행정수도 세종'을 이끌 인물을 뽑는 이번 선거는 공무원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세종 인구 39만 명 중 유권자는 30만 9134명이다.
이 중 중앙부처 공무원 2만5000여 명, 지방공무원도 2500~3000명에 이른다. 공무원 가족과 공공기관 직원까지 합치면 유권자 1/3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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