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 "교육부장관, 특정후보 지지 댓글…부적절"
임전수 후보 지지 글에 '좋아요·댓글·…논란 일자 삭제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SNS 댓글을 두고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를 제기했다.
강 후보는 2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특정 후보를 옹호하는 취지의 온라인 댓글을 달았다"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 장관은 임전수 (세종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이 담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댓글과 하트 이모티콘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교원에게는 정치적 표현을 엄격히 제한하면서, 정작 교육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교육부 장관이 특정 후보 지지 흐름에 호응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논란은 이준권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충남교총) 회장이 지난 달 30일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 회장은 "교사는 선거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도 못 누르는데 교육부 장관님은 예외인가 봅니다"라고 적은 뒤 지난달 28일 유우석 전 세종 해밀초 교장(전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이 올린 페이스북 글에 달린 댓글과 사진을 캡처해 공유했다.
이 글에는 임전수 세종교육감 후보 유세 장면과 세종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단의 임 후보 지지 기자회견이 담긴 사진이 포함됐다. 당시 단일화 과정에 임 후보와 유 전 교장이 참여했다.
앞서 최 장관은 지난 4월 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논란이 일었다. 최 장관은 당시 논란이 일자 교육부 대변인실을 통해 "개인 자격으로 단순 참석했으나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강미애 후보는 "세종교육은 특정 인맥이나 진영의 연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육부 장관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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