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표 나흘 앞…충북교육감 후보들, 마지막 주말 '총력 유세'
윤건영 "네거티브 대신 정책" vs 김성근 "내란잔재 투표로 청산"
김진균, 행사장·장터서 지지 호소…"함께 희망 충북교육 만들자"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이자 본투표를 나흘 앞둔 30일 충북교육감 후보들이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총력 유세에 나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윤건영 후보는 청주실내체육관 광장, 충북도청 앞 플리마켓, 오송호수공원 환경축제, 내덕칠거리, 육거리시장, 율량2지구 등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네거티브가 늘고 있지만, 교육감 선거만큼은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정책을 놓고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난 4년간 검증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라며 "끝까지 낮은 자세로 도민과 교육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공교육으로 진학까지 책임지는 충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측은 "시민을 직접 만나 정책과 비전을 알리고,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 전력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도내 진보 단체로부터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된 김성근 후보는 선거 현수막 슬로건을 전격 교체하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며 맞불을 놨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 "핵심 슬로건을 '윤석열의 내란잔재, 투표로 청산!'으로 교체했다"며 "파면된 권력이 남긴 반교육적 잔재가 여전히 충북의 교실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됐지만, 그가 지명한 윤건영 후보는 현재까지로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직'을 유지하며 그 시절의 퇴행적 교육 정책을 충북에 그대로 이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몸통은 끝났어도 그 하수인과 부끄러운 유산들이 충북 교육의 수장을 자처하는 현실은 충북 교육 자치에 대한 모독이자 도민 기만"이라도 했다.
또 "도지사나 지방권력만 바꾸는 반쪽짜리 심판으로는 교실을 바꿀 수 없다"며 "기호가 없는 교육감 선거에서 방황하는 민주·진보 성향의 유권자와 학부모가 충북교육청에 남은 실패한 유산을 청산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진균 후보는 청주와 충주를 오가며 사전투표 독려와 함께 정책 발표 등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청주 SK로에서 아침 인사로 본투표 마지막 주말을 시작한 김 후보는 청주체육관, 월도동 국민체육관, 내수5일장, 충주자유시장 등 행사장과 장터를 누비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내일은 오늘보다 더 가열차게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을 위해 살겠다. 저와 함께 희망 충북교육을 만들어가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환경을 배우고 실천하는 학교'를 핵심으로 하는 '친환경 미래교육 정책'도 발표했다. 이 공약에는 탄소중립 학교 확대, 교실 LED 100% 전환·절전 실천 등이 담겼다.
김 후보는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 시대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배우고 실천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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