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에볼라바이러스 유입 차단…대응체계 강화

비상연락체계 유지, 해외 방문력 확인 안내 등

2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르왐파라의 한 병원에서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한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들것에 실어 옮기고 있다. 2026.05.22. ⓒ AFP=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최근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 환자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으로 유행 즉시 신고 의부와 음압 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1급 감염병이다.

감염된 사람과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2~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사례인 '분디부교형'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30~50%로 높다.

현재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이 병이 발생했고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 앙골라 등은 발생 위험 우려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 15일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 선포 이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확진 125건, 의심 사례 900여 건이 보고됐다.

확진 사망자는 17명, 의심 사망자는 223명에 달한다. 확진자 가운데 첫 완치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도, 시군 간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이송, 격리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방문력 확인과 의심 환자 신고 절차를 재안내하고 의심 환자 내원 시 환자 동선 분리와 의료진 개인 보호구 착용 등 초동대응 수칙을 준수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도 누리집과 SNS를 활용한 도민 대상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은 단기 내 국내 유입 가능성은 작지만 유행 국가를 방문할 시 주의해야 한다"며 "입국 후 21일 내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청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