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48.8% 증평군…'사람 잇는 복지'로 외로움까지 돌본다
관계단절 예방 위한 생활밀착형 돌봄
원예테라피·온마을돌봄·밥상지원 연계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 시대에 대응해 '고독·고립 예방'을 새로운 복지 행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에 나선다.
29일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지역 1인 가구 비율은 48.8%다. 전체 1만 9113가구 중 9329 가구가 1인 가구다.
전국은 전체 2442만 5770가구 중 42.6%인 1039만 2515가구가 1인 가구다.
군이 생계지원 중심 복지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관계 단절과 정서적 고립 문제까지 함께 살피는 생활 밀착형 복지정책을 확대하는 이유다.
군은 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사회와 연결되도록 다양한 돌봄·교류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데 집중한다.
먼저 원예테라피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에 심는 하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식물을 직접 가꾸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자연스럽게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도 지역 돌봄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온마을돌봄센터에 사회복지사들이 상주하며 건강·복지·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이 자연스럽게 모여 안부를 확인하고 교류하는 지역 공동체 거점 기능도 함께 수행하면서 고독사 예방 역할도 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밥상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지원해 영양관리뿐 아니라 정기적인 안부 확인까지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고독과 고립은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사회적 위험"이라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관계 중심 복지를 강화해 군민 누구도 사회에서 단절되지 않도록 촘촘한 돌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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