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윤건영, 오송참사 망언한 이기용 전 교육감 해촉하라"

"오송참사 두고 '수재 사건'…명백한 2차 가해이자 모욕"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는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는 28일 "윤건영 후보는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의 명예선대위원장직을 해촉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전 교육감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선대위 출범식에서 오송참사를 두고 '수재 사건'이라는 망언을 거리낌없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망언은 14명의 소중한 도민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 참사의 본질을 흐리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가슴에 또다시 대못을 박은 명백한 '2차 가해'이자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참사와 희생의 본질을 흐리고 정치적으로 소비하는 자는 더 이상 충북교육의 어른으로 머물 자격이 없다"며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사퇴하는 것만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 선대위는 "이 전 교육감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선대위의 상임고문을 맡는 동시에 충북교육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윤건영 후보 선대위의 명예선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양다리 걸치기'를 자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교육 행정의 독립성을 지켜야 할 교육감 선거가 만약 도지사 선거 선대위와의 '연결고리'로 인해 휘둘리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특정 정당 후보 캠프와의 겸임으로 유발된 정치적 편향성 우려를 해명하고, 이 전 교육감을 즉각 해촉하라"고 요구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