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사찰 찾은 세종 후보들…불심 행보 분주

조상호, 무유사·신광사·보림사 등 7곳…전날 사찰 순방한 최민호는 배우자가 대신
하헌휘는 '뚜벅이 유세' 집중…교육감 후보들도 사찰 방문

24일 오전 세종시 연기면 래운사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조상호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조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부처님오신날인 24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세종지역 후보들이 지역 사찰을 돌며 불심 잡기에 나섰다.

다만 세종시장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방송토론회 일정과 겹치면서 일부 사찰 일정은 배우자 등 가족들이 대신 소화했다.

후보들은 이날 아침부터 지역 사찰을 찾아 합장하며 불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는 무유사를 시작으로 신광사, 보림사, 래운사, 광제사(전월산), 영평사, 송림사 등을 방문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이날 별도의 사찰 방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대신 배우자가 지역 사찰을 돌며 불심 잡기에 나섰다.

최 후보는 전날 송림사와 녹야원, 영평사, 래운사, 광제사 2곳(전월산·부강)을 방문해 스님과 불자들을 만났다.

지난 23일 광제사를 찾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왼쪽서 두번째). (최 후보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는 사찰 방문 대신 시내 곳곳을 돌며 ‘뚜벅이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 후보 측은 이날 방송토론회 준비에 집중한 뒤 토론회 이후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행정수도 세종시는 충청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세종시 출범 이후 민주당이 각종 선거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하며 지방권력이 교체됐다.

민주당은 지난 4년을 '빙하기'로 규정하며 권력 탈환을 노리고 있고, 국민의힘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앞세운 최 후보의 재선을 기대하고 있다.

세종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미애·안광식·원성수·임전수 후보도 이날 지역 사찰을 방문해 불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역시 지역구 내 사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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