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여연대, 스타벅스 '탱크데이' 규탄…"불매운동 나설 것"

"반역사·반인륜적인 마케팅 행태 강력히 규탄"

20일 세종시 보람동 스타벅스 보람점 앞에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전두환과 계엄군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텀블러 행사를 진행해 공분을 사고 있다. 2026.5.20 ⓒ 뉴스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비판하며 불매운동에 나섰다.

세종참여연대는 20일 규탄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숭고한 넋을 기리는 5·18 민중항쟁 기념일에 대기업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행한 반역사적이고 반인륜적인 마케팅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군부 독재정권의 잔혹한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홍보물에 사용했다"며 "이는 5·18 당시 목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민주화 영령들에 대한 모욕이고, 그 유산으로 12·3 계엄을 막아낸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향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스타벅스는 면피용 대책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때까지 스타벅스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참여연대 회원 3명은 이날 오전 스타벅스 세종보람점 앞에서 피켓 시위도 벌였다.

이들은 '5·18에 탱크데이 이벤트? 역사를 모독한 스타벅스를 불매합니다', 'NO 스타벅스,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마시지 않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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