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중부내륙 발전…충북지사 후보들, 타지역과 정책 연대

민주 충북·강원·전남광주 후보, 철도망 구축 공동 공약 제시
국힘 충북·경북 후보, 중부내륙 경쟁력 강화 협력 체계 구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강원·충북·전남광주 지자체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호축 철도망 합동공약 발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후보,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정 대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2026.5.19 ⓒ 뉴스1 유승관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6·3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들이 공통 현안을 가진 타지역 광역단체장 후보와 함께 합동 공약을 제시하거나 정책 협약을 하는 등 연대에 나섰다.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19일 우상호 강원지사·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와 함께 강호축 철도망 완성을 공동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이날 정청래 당대표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2030년까지 강릉에서 목포까지 약 4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호축 철도망은 전남 목포와 전북 익산, 세종 조치원, 충북 청주공항과 제천, 강원 원주와 강릉을 연결하는 국가 철도축으로 기본 경부축 중심 교통체계를 보완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신 후보는 "단순한 교통망의 확충이라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 주도 성장의 핵심축이 되는 새로운 사업"이라며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큰 틀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시베리아까지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공약은 누구나 내놓을 수 있으나 정부 여당이 내놓는 정책은 더 실현 가능성 있다"며 "예산을 책임지고 확보하겠다는 굳은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19일 충북 충주 수안보에서 중부내륙 공동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협약을 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중부내륙 상생발전 정책 협약을 했다.

충북은 지리적 여건상 초메가시티 중심의 확장 전략에 한계가 있어 인접 지자체와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양 지역 후보들은 중부내륙 공동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경북 문경새재와 충북 충주 수안보에서 연이어 공동 기자회견과 정책 협약식을 갖고 청주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내륙 항공경제벨트 구축, 중부내륙 광역 SOC 공동 추진, 백두대간 체류형 관광경제권 조성, 농식품·로컬·경제·청년창업 협력, 지속 가능 공동실천 체계 구축 등 5개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김 후보는 "행정구역은 달라도 생활과 경제가 연결된 공동 생활권"이라며 "중부내륙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가사업과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