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첫 주말 충북교육감 후보들 '표심 공략 정성'
윤건영·김진균 선대위 공식 출범…김성근 지역 맞춤 공약 발표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공식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거나 유권자 간담회, 지역 맞춤형 공약 발표 등으로 세 확산과 표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윤건영 후보는 17일 청주시 흥덕구 봉명도 선거캠프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선대위 전체 규모는 1900여 명으로 매머드급이다.
선대위원장은 60여 명으로 구성했고, 이중용 전 음성교육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이 맡았다. 최충호 전 청주대 교수 등 교육계와 각계 전문가 500여 명은 고문으로 참여했다.
이현호 전 교장 등 300여 명의 자문위원회와 교육정책, 학교안전 등 5개 분야의 특보단도 만들었다. 또 기초학력보장특별위원회, 다문화교육지원특별위원회 등 10개 특위를 구성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선대위 출범과 함께 다문화공동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한국어교육, 학교 적응, 진로·진학, 다문화 감수성 교육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충북형 한국어학교 설립과 이주배경학생 상생교육 특별지구 운영 등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진균 후보는 지난 16일 선대위를 발족하고 본격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김혁수 전 청주대학교 학장이 맡았다.
또 유관섭 복지TV충청방송 국제총재 회장이 선대위원장에, 유영한 전 충북해양수련원장과 윤양택 전 충북대학교 동문회장, 이종희 청주공고 총동문회장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고문단에는 남기창 전 청주대학교 교수, 김병동 전 서원중학교장, 한이환 전 라이온스 총재 등 20여 명의 각 분야 원로들이 참여해 김 후보의 교육 비전과 정책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선대위 발족식에서 김 후보는 "교육은 정치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한 충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정책 중심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현장 간담회를 지속 확대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두 후보보다 앞서 지난 9일 선대위를 발족한 김성근 후보는 남부3군 맞춤 공약 등을 발표하고 유권자를 만나며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우선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을 지역의 고유한 자연·문화·산업 자원과 교육을 연계해 차별화한 미래 교육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각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해 학생들에게는 풍요로운 배움의 기회를, 주민에게는 문화·돌봄 공간을 제공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자연과 배움이 어우러진 보은(속리산 생태학교 운영 등) △문학과 삶이 연결되는 옥천(정지용 아동문학관 설립 등) △국악과 와인이 어우러진 영동(국악교육 수도 영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의 교육 지도를 바꾸고 우리 아이들을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충북형 미래교육 프로젝트 '충북 AI Dream Challenge'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소비적 수준을 넘어 기술을 도구 삼아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산업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교육체제를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충북의 아이들이 AI에 끌려가는 종속된 세대가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세상을 더 따뜻하게 바꾸는 주도적 세대로 성장할 수 있게 교육의 나침반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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