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vs 여' 후보 원팀 첫 맞대결…보은군수·광역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하유정·김도화 '새로운 바람'
국민의힘 최재형·최부림 '안정 속 지역발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도화·하유정, 국민의힘 최재형·최부림 후보(정당순)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수와 이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가 처음 남과 여 원팀 맞대결 구도로 치러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후보(61·전 충북도의원)와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62·보은군수)가 보은군수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1개 선거구인 이 지역 광역의원(충북도의원)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도화 후보(59·보은군의원)와 국민의힘 최부림 후보(59·보은군의원)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남과 여 후보가 원팀을 이뤄 지방선거 도전에 나선 것은 보은군 개청 이래 첫 사례다.

민주당 하 후보는 지난달 14~16일 진행한 보은군수 선거 당내 경선 결선 투표에서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을 제치고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김 후보는 충북도의원 선거 당내 경선 투표에서 박경숙 현 충북도의원을 제쳤다.

국민의힘 최 후보와 최 후보는 경선 없이 보은군수와 충북도의원 예비후보로 단수 추천됐다.

인구감소와 재정 취약이란 이중의 한계를 안고 있는 보은군에서 도의원 1석이 갖는 의미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무겁다. 도비 확보 등 군정에 지원 사격하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서다.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면 군수와 광역의원 간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 당의 군수와 광역의원 후보들은 필승 카드로 원팀을 강조하며 선거사무소를 잇달아 개소하고 표밭갈이에 뛰어들었다.

이들 후보는 비전과 주요 공약 등에 뜻을 같이하며 역량을 결집에 승리를 반드시 함께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민주당 두 후보는 원팀을 이뤄 치열했던 공천 경쟁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면서 '새로운 바람'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공천 경쟁이 없었던 국민의힘 두 후보는 원팀으로 '필승' 기치 아래 안정 속 지역 발전을 호소하며 표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정계 인사들은 "남녀 대결 구도로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린 지 가늠하기 어려운 형국"이라며 "후보 간 협치와 당 결집력, 차별화한 공약 등이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