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선 여성 후보 약진…여당 첫 단체장 후보도
여성 후보 비율 30% 돌파…광역·기초의원 출마도 증가세
-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여성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처음으로 여당 공천을 받은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가 등장했고 광역·기초의원 여성 후보군도 두터워져, 지역 내 여성의 정치 참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6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9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보은군수 선거에 하유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했다.
하 후보는 충북 지방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여당의 공천을 받은 첫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그동안 무소속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가 출마한 적은 있었으나, 거대 주류 정당의 공천을 받아 본선에 나선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는 하 후보가 처음이다. 그가 당선되면 충북 첫 여성 군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기초단체장 선거 여성 후보는 또 있다.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송수연 후보다. 송 후보는 지난 2월 국민의힘 경선 방식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충북 지역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나서는 여성 후보들의 수도 늘었다.
지방의원 전체 후보자 320명(비례 포함) 가운데 여성 후보는 96명으로 무려 30%에 달한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의 비율은 25.7%였다.
충북도의원의 경우 전체 후보 67명 중 여성 후보는 지난 선거보다 5명 늘어난 15명(22.4%)이다. 5명을 뽑는 비례대표 선거에는 여성 후보 9명이 출마했다. 도의원 정수는 지역구 33명, 비례 5명 총 38석이다.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여성 후보들의 참여도 늘었다. 시군의원(지역구)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40명으로 지난 지방선거(37명)보다 소폭 늘었다. 전체 기초의원 후보 등록자 206명 중 여성 비율은 19.4%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 6명, 제천·단양 각 3명, 괴산·증평 각 2명으로 집계됐다.
보은·옥천·음성·진천에서는 각각 1명의 여성 후보가 출마했으며 영동에서는 여성 후보가 없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는 전체 35명 중 여성이 32명으로 지난 지방선거(26명)보다 6명 증가했다.
이번 선거에서 몇 명의 여성 후보들이 당선증을 손에 쥘지도 관심을 끈다.
지난 8회 지방선거 때는 충북도의원 여성 후보 당선율은 지역구 30%(10명 중 3명), 비례대표 28.6%(7명 중 2명)로 집계됐다.
기초의원 선거 당선율 지역구 54%(37명 중 20명), 비례대표 57.7%(26명 중 15명)였다.
박은주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 선거에 많은 여성 후보가 등장해 지역 정치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세심한 의정활동 등으로 지역을 이끄는 여성 리더들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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