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현역" 누군 "방위"…충북 후보자 병역 살펴보니 '부전자전'
단체장 후보 17명 간부·사병 전역…장·차남 역시 병장
입영연기·생계곤란 면제 후보 아들 행정관서 대체복무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단체장 선거 후보자 본인과 장·차남 병역 이력이 '부전자전' 성향을 보인다.
아버지가 국방의 의무를 다했으면 아들 역시 마찬가지고, 반대로 면제는 '방위병'으로 불렸던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면제 또는 조기 전역했어도 아들들은 대신 현역으로 복무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등록한 후보자 병력 내역을 보면 충북지사와 도내 시군 단체장 남성 후보 23명 중 17명이 장교, 사병 출신이다.
신영한 도지사 후보는 육군 101여단에서 병장 만기 제대했고,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도 충북경찰청에서 소총수로 복무한 뒤 병장 전역했다. 이동석 충주시장 후보 역시 1사단 소총수로 병역 의무를 했다.
이어 △최재형 보은군수 후보 8사단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 서울경찰청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37사단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72사단 △진천군수 김명식·이양섭 후보 각각 육군공병학교와 16전투비행단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 101여단 △음성군수 조병옥·임택수 후보 각각 15사단과 제1포병여단 △단양군수 김광직·김문근 후보 각각 충북경찰청·27사단에서 복무했다.
이들은 복무 기간 만료 또는 만기로 해당 부대에서 상병 또는 병장으로 제대했다.
병역 의무를 다한 이들 후보자의 장남·차남 역시 모두 대한민국 국군에서 병역 의무를 다한 병장 출신이다.
11공수여단에서 소령으로 예편한 이수동 영동군수 후보의 아들은 지난 4일 입대하기도 했다.
반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면제받았고, 아들은 안산 상록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했다. 맹정섭 충주시장 후보 역시 입영 연기 끝에 생계 곤란으로 면제됐고 아들은 수자원공사 충주관리단에서 사회복무를 했다.
본인은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나 아들이 이를 완수한 후보도 있다.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는 육군 37사단 소총수로 입대한 뒤 이병 의가사 제대했으나 아들은 육군 21사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도 8탄약창에서 1년 정도 복무했고, 장남·차남은 병장으로 제대했다.
선천성 질환으로 면제받은 이민표 증평군수 후보의 장·차남도 병장으로 제대했고, 생계 곤란으로 37사단에서 이병으로 전역한 송인헌 괴산군수의 아들도 만기 전역이다.
각각 육군 병장과 중위로 전역한 제천시장 이상천·김창규 후보의 차남들은 병장으로 제대했으나 장남들은 각각 제천시청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사회복무를 하기도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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