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언에 맞춤공약 맞불…충북교육감 선거 '표심 경쟁' 가열
전직 교육감 6명 김성근 지지…퇴직 교원 311명 김진균 지지
윤건영 첫 지역 행보로 표밭갈이…신문규 거리인사 표심공략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후보 등록 하루를 앞둔 충북교육감 선거가 후보 지지 선언과 지역 맞춤 공약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세 대결과 표심 경쟁으로 가열되고 있다.
진보 성향의 전직 교육감들은 13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근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민병희 전 강원교육감, 이재정 전 경기교육감, 장휘국 전 광주교육감,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병우·장휘국·조희연 전 교육감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교육의 원칙과 가치를 다시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학교 현장과 교육청, 교육부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민주주의와 공동체 가치를 교육 속에서 실현할 소신과 정책 전문성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교육은 통제 중심에서 벗어나 민주주의와 공공성, 교육자치와 교육복지의 가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김 예비후보는 이를 이끌 준비된 리더"라고 강조했다.
퇴직 교원들은 김진균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 지지 선언에는 도내 퇴직 교원 3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예비후보는 33년간 교단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력 신장과 인성 함양, 학생 건강을 조화롭게 이끌어 왔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리더십을 갖췄다"며 김 예비후보를 추켜세웠다.
교사의 자율성 확대, 행정업무 경감, AI 시대 1대1 맞춤형 학습 지원, 지역 맞춤형 교육 강화 등 김예비후보의 공략을 두고는 "현장 교육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김 예비후보와 함께라면 아이들이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꿈을 이루는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북교육이 '행복한 교육의 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지역 일정을 시작하며 지역 맞춤형 공약과 정책 발표로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날 충주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연 윤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이어진 충주 지역 교육인프라 확대를 강조하며 "충주를 북부권 미래 교육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년 11월 '미래교육도시'로 지정된 충주는 학교복합시설(삼원초) 조성,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탄금공원) 구축,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주덕중고)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이것에 더해 탄금공원 창의융합교육허브 구축 등 추가 교육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센터와 연계한 국제 창의·발명대회 유치도 공약했다.
또 △북부권 신규교사 임용제도 도입 △충주공고 미래형 특성화고 전환 △AI·SW 분야 마이스터고 추진 △호암지구 유휴부지 활용 △택견 활용 특화교육 △학생놀이 체험벨트 구축 등도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지금 충북교육에 필요한 것은 실험이 아니라 완성"이라며 "검증된 책임감과 현장을 아는 경험으로 충북교육의 미래를 끝까지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김성근·김진균·윤건영 예비후보(가나다순)와 4파전을 치르는 신문규 예비후보는 거리 인사와 SNS를 통한 홍보 활동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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