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몇 명이나 생환할까…지난 지선 6명 생존

35명 가운데 21명 의회 재입성 도전…9명은 불출마·경선 탈락
단체장 도전 5명 중 1명만 본선행, 체급 낮춰 기초의원 출마도

충북도의회 2025.10.16 ⓒ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충북도의원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직 의원 가운데 몇 명이나 생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를 거쳐 12대 충북도의회로 입성한 도의원은 35명(비례 4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은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고 3명은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김정일 의원은 체급을 낮춰 선거구 획정으로 1석 늘어난 청주시의원 가선거구에서 재도전한다.

5명은 체급을 올려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4명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양섭 도의장만 유일하게 공천을 받아 진천군수 선거에 출마한다.

공천 경쟁에서 살아남은 21명은 13대 의회 재입성을 노린다. 관심은 생환율이다.

최근 지방선거 충북도의원 결과를 살펴보면 대선 직후 지방선거가 치러진 탓에 여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박근혜 정권 당시인 2014년 6회 지선 때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인 31석 가운데 21석을 차지하며 우위를 보였다.

2018년 7회 지선에서는 상황이 반전됐다. 민주당은 2017년 대선(문재인 대통령)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32석 가운데 28석을 사실상 독식했다. 때문에 당시 생환한 현역 도의원은 8명에 그쳤다.

20대 대선(윤석열 대통령) 한 달 만에 치러진 8회 지선(2022년)에서 도의회 다수당은 국민의힘으로 다시 바뀌었다. 국힘의힘 28명, 민주당 7명으로 도의회에 재입성한 현역 의원은 단 6명이었다.

선거 때마다 현역 의원 70% 정도가 물갈이된 셈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충북도의원 선거는 당시 집권 여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양당이 번갈아 대권을 쥔 탓에 충북도의원 생존율이 극히 낮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공식이 이어질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 충북도의원 의석수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3석 늘어난 38석(지역구 33석, 비례 5석)이다.

민주당은 충북 광역·기초의원 공천을 마쳤고, 국민의힘은 광역의원 청주7 선거구 공천을 남겨뒀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