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낙화축제 16일 개최…"호수공원 밤하늘 수놓는다"
전통 불꽃 '낙화' 8곳서 분산 연출…포토존·등 불거리 풍성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초여름 밤하늘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씨를 감상할 수 있는 '2026 세종 낙화축제'가 오는 16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세종시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낙화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불교낙화법보존회(회장 환성스님)와의 공동 주최로, 행사에 앞서 오후 5시 40분부터 봉축대법회를 진행한다.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다.
세종시는 2024년 '세종불교낙화법'을 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이 낙화법은 사찰에서 낙화봉을 제작해 재앙 소멸과 복을 기원하는 방식으로 전통 낙화놀이와 차별된다.
올해는 매화공연장을 주 무대로 물놀이섬, 푸른들판 등 총 8곳에서 낙화를 분산 연출해 관람 편의를 높였다. 세호교 일대에는 전통등 100여 개를 설치하고, 솔숲정원에는 감성 포토존도 조성된다.
행사 당일 낙화축제 홍보물을 제시하면 국립세종수목원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시는 안전요원 배치, 사전 살수 작업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남궁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 축제는 전통등 설치와 연출 장소 분산을 통해 관람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깊이 있게 낙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환성 스님은 "전통의 숨결이 담긴 낙화는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불꽃을 넘어,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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