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 '이슈 부재' 충주시장 선거…역대급 조용한 선거
초반 쟁점이나 대립 구도 미형성…유권자 관심 ↓
지역 정치권 "차별화 부족…인물의 흡인력 필요"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주시장선거를 불과 30일 앞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때보다 '조용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강한 쟁점이나 대립 구도가 형성되지 못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를 보인다.
통상 충주시장 선거는 인물 경쟁과 함께 지역 현안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으나 이번에는 이렇다 할 정책 대결이나 메시지 경쟁이 부각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에는 여야 후보 선출 과정 자체가 '이변'으로 받아들여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이동석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예비후보 모두 기존 예상 구도를 뒤흔들며 후보로 확정됐지만, 이후 정치적 파급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여기에 각 당 내부 사정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맹정섭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체제를 완성하는 게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국민의힘 이동석 예비후보 역시 당협의 전폭적인 지원과 내부 결속을 통해 선거 체계를 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이슈 경쟁 부재' 속에서 조직력과 막판 변수에 의해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남은 한 달 동안 어느 후보가 선명한 의제 설정과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느냐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의 한 정치계 인사는 "두 후보는 나이를 제외하면 뚜렷한 대비 지점이 보이지 않는다"며 "모두 유권자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할 만한 차별화 요소가 부족하다"며 인물의 흡인력을 주문했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