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 '보수텃밭' 단양서 첫 민주당 군수 나올까

한번도 군수 배출 못한 민주당 '훈풍' 기대
전통 보수 믿음에 다시한번 기대하는 국힘

충북 단양군수 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광직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자료사진)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민주당 성향의 후보가 한 번도 '군수 자리'를 넘보지 못한 지역이다.

지난 대선 때 단양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5.07%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38.72%)을 16.35%p 앞선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근 7주 연속 지지율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기 등을 등에 업고 어느 때보다 기대를 거는 눈치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보수 텃밭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훈풍을 어떻게 잠재울지가 관건이다.

대진표는 민주당 김광직 예비후보(64·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와 국민의힘 김문근 예비후보(69·현 군수)의 맞대결로 그려졌다.

먼저 민주당 김광직 예비후보는 '원활한 돈의 흐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지역화폐 지급 등 군민들이 피부로 와 닿는 경제력과 마을 햇빛 연금, 개인 기본소득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청년이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것과 인구 감소, 지역 경제 침체 등은 지난 행정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행정 시스템 자체를 바꿔 떠났던 군민들이 다시 단양으로 찾아올 수 있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근 예비후보 '완성된 행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은 뿌리를 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결실의 4년이 될 것"이라며 "추진 중인 사업들을 조속히 완성하고 신규 공약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선에 성공해 단양읍 도심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신규 주차 공간 계획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단양초, 단양중, 서울 한성고, 충북대를 나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 등을 지냈고, 김문근 예비후보는 단양 가평초교와 제천고, 충북대를 나와 단양 부군수, 충북도 농정국장 등을 지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