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조동욱 '진보 단일화' 나선다…2시간 회동서 추진 합의

내달 6일 공동 기자회견…'합리적 진보' 표방 김진균 배제

충북교육감 선거 김성근 예비후보(왼쪽)와 조동욱 예비후보(자료사진)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다자 대결 구도'로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충북교육감 선거의 진보 성향 후보들이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다.

30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김성근·조동욱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2시간가량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시대에 역행하는 현 교육감의 학력 신장 위주와 입시·경쟁 중심의 교육 정책에 제동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단일화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선거에서 현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보수 진영 단일화에 참여했다가 이번 선거에서는 '합리적 진보'를 내세워 출마한 김진균 예비후보는 단일화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두 예비후보는 다음 달 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의 단일화 합의 내용, 추후 일정, 합의기구 구성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예비후보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단일화) 방법이나 시기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며 "아마도 5월 15일 전에는 (단일화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 역시 이날 통화에서 "기본적인 교육의 방향이나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이 있었다"며 "단일화를 하기로 했고 추가로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다음 달 3일 치르는 충북교육감 선거는 두 사람 외에 김진균 예비후보(전 청주시체육회장), 신문규 예비후보(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윤건영 교육감이 다음 달 6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가세하면 '5자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