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커뮤니티에 '허위출장 관용차 사적 이용 의혹' 논란
해당 경찰간부 "유언비어"
경찰 "익명제보 감찰대상 아니다"
-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충북의 한 경찰서 간부들이 허위 출장을 내고 사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직장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논란이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청주권 경찰서 상사모시기 근절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기 소속을 경찰청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형사과 A 팀장과 B 계장이 출장을 내고 관용차를 이용해 근무 시간에 경찰병원을 다녀온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B 계장은 허위 출장과 초과를 하지 말라고 하면서 본인 허위 출장은 A 팀장이 올려준다"며 "그 팀만 특혜를 받고 다른 팀은 팀원이 아니냐"고 했다.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실이라면 복무규정 위반은 물론 부정 수급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병가를 내고 경찰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출장으로 처리하면 출장비가 지급될 수 있어 부당 수급 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용차 이용 또한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13조 등을 보면 공직자는 공공기관 물품·차량 등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수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이 사안은 익명 제보로 출처가 불분명해 감찰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찰 부서는 내부 규칙에 따라 익명 제보에 접근하거나 조사에 착수하기 어렵다"며 "당사자를 불러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해 현재는 조치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의혹을 받는 A 팀장은 "해당 게시글은 유언비어로 경찰 병원에 간 적 없다"고 말했다.
yr05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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