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50] 이춘희-조상호 "세종 탈환" 자신…최민호 수성 가능할까

민주당 결선 앞두고 전현직 리터매치 여부, 세대교체 바람 등 주목
최 시장 지난 6일 선거전 뛰어들어, 혁신당 황운하 출마 여부 변수

민주당 세종시장 공천을 놓고 대결하는 이춘희 전 세종시장(왼쪽)과 조상호 전 시 경제부시장.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6·3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행정수도 세종의 차기 리더 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세종에서는 최민호 시장이 일찌감치 국민의힘 공천장을 거머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춘희 전 시장과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진검승부를 펴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 '고 이해찬 사단' 조상호 전 부시장이 초반 바람을 결선투표까지 이어갈지 등이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의 완주 여부와 득표율, 개혁신당 하헌휘 변호사의 선전 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민주당에서는 '세종 탈환'을 확신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2022년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불과 22일 만에 치러지면서 새 정권에 힘이 실렸다면 이번엔 반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가 이번 지방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이런 바람을 타고 '경선 승리=당선'이란 판단 아래 결선에 오른 이춘희-조상호 예비후보는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조 후보가 선거 초반 세대교체를 기치로 바람을 일으켰지만 이 후보 측이 공천에서 탈락한 김수현 더민주 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와 고준일 전 세종시 의장의 지지를 끌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양측은 서로 압도적 승리를 자신하는데, 14~16일 치러지는 결선투표 판세는 안갯속이란 게 중론이다.

세종시장 후보. 왼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 황운하 국회의원, 하헌휘 변호사. / 뉴스1

국민의힘은 당 지지율이 뚝 떨어지면서 최민호 시장의 개인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상 '원톱'으로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한 최 시장은 지난 6일 시장직을 던지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의 조기 등판은 시장실을 벗어나 직접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시장 측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후보자 토론회에서 전세를 바꿀 것이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선거 때도 토론회를 시작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게 최 후보 캠프의 분석이다.

'이춘희-조상호' 누구랑 붙더라도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 내 경선 갈등, 황운하 후보 등판에 따른 다자 대결 구도 등도 호재성 재료로 보고 있다.

혁신당 황운하 후보는 출마 선언, 잇따른 공약 발표에도 불구, 출마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유권자를 설득하는 게 1차 과제로 보인다.

지역에는 황 의원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또는 2028년 총선(세종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세종의 문을 두드린다는 설이 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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