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특정 후보 지지?…충주시장 예비후보 홍보물 파장

우건도 예비후보 측 "지지자 제작…중앙당 지침 후 삭제"
지역 정가 "조작 개연성 높아 선거법 논란 이어질 수도"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 충주 방문 사진에 3년 전 이재명 선대위원장의 지지 발언을 입힌 논란의 동영상 캡처. ⓒ 뉴스1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서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동영상이 돌아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 최근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11일 이재명 대통령 충주 방문 시 촬영된 사진에 3년 전 우건도 후보를 지지한 당시 이재명 선거대책위원장의 육성을 입힌 것이다.

영상을 보면 마치 이 대통령이 우건도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 예비후보 측은 해당 영상은 민주당 중앙당 지침(대통령 취임 전 사진과 영상 사용 제한)이 나오기 전에 지지자가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지침 이후 홍보물에서 링크를 삭제했고, 해당 영상 제작자에게도 연락해 영상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우 예비후보 측은 "우리 캠프는 민주당 중앙당 지침과 선거법에 따라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충주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서 그 결과에 따라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우 예비후보가 민주당의 충주시장 후보로 결정된다면 해당 영상의 진위 등을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조작의 개연성이 높아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갈 수도 있다"면서 "충주는 보궐선거 공화국 오명이 있는 만큼,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