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사퇴…"컷오프 현직 시장 특혜 부여"

"장동혁 대표도 책임지고 사퇴해야"

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국민의힘 손인석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공관위가 공천 배제 이범석 시장을 살려주고 결선행 티켓까지 주는 특혜를 베풀었다며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6일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현직 시장의 컷오프 발표 후 특정 후보를 배제하는 정치가 아니라, 현직 시장을 포함해 4명의 후보가 당당하게 시민의 심판을 받는 '원칙 있는 원샷 경선'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뒤에 이어진 경선 방식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공정이라는 가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이범석 시장 공천 배제 후 오는 18~19일 손 예비후보를 비롯해 공천 신청자 3인을 대상으로 본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 시장과의 공정 경선을 기대했던 손 예비후보는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관위 구성원 일관 사퇴 후 박덕흠 의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공관위가 구성된 뒤 지난 2일 이범석 시장의 컷오프 재심을 인용했다.

이어 경선 방식을 뒤집어 서승우·손인석·이욱희 공천 신청자 3명을 대상으로 예비 경선을 치른 뒤 여기서 뽑힌 후보자와 이범석 시장 간 일대일 본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손 예비후보는 "이범석 시장을 기사회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현직이라는 이유로 결선에 직행시켜 정식으로 경선 후보 자격을 부여받아 중앙당에 등록 후 묵묵히 준비해 왔던 3명은 예비 경선 후보로 강등시켰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수모를 받으면서 경선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 탈락했던 후보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넘어, 결선 직행이라는 특혜까지 부여하는 것이 과연 우리 국민의힘이 표방하는 공정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장동혁 당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잡음과 극심한 내홍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지도부가 민심을 읽지 못하고 공정의 가치를 훼손한다면 우리에게 본선 승리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