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충북지사 노영민·신용한 2파전…청주고·연세대 선후배 대결

노 "충북의 미래 책임, 분열 아닌 통합으로 승리"
신 "낡은 사고와 새로운 미래 판가름할 전환점"

신용한·노영민·송기섭·한범덕(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들이 2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MBC충북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23 ⓒ 뉴스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고교와 대학 동문인 노영민·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민주당 선관위는 27일 이런 내용의 충북지사 후보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송기섭·한범덕 예비후보의 본선행은 좌절됐다.

노 예비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공정하게 경쟁한 후보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송기섭, 한범덕 후보의 선전은 이번 경선을 의미 있고 품격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선은 마지막 선택이자 가장 무거운 책임의 과정"이라며 "민주당의 승리와 충북의 미래를 누가 책임질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경쟁을 넘어 하나의 팀으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예비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주중대사,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신 예비후보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열망으로 젊은 황소 신용한을 선택한 당원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가르침을 준 송기섭, 한범덕 후보께도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결선은 과거의 낡은 사고, 구태로 우리 충북이 퇴행하느냐, 완전히 새로운 미래의 충북으로 거듭나느냐를 판가름하는 절체절명의 전환점"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충북의 민주주의를 잘 이끌어오신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예비후보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고 과거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결선 투표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청주고와 연세대 동문 선후배 대결로 관심을 끈다"며 "결선 투표를 앞두고 탈락 후보와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합종연횡과 연대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