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전 영동군수, 국힘 탈당 선언…충북지사 공천 파동 후폭풍
"공천 과정 보며 결심…더는 내가 사랑하던 당 아냐"
김영환 컷오프·추가접수 결정 비판…당내 갈등 격화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지역 유력 정치인까지 가세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박세복 전 영동군수는 19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박 전 군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몇 차례 당명이 바뀌고 대통령 탄핵을 두 번 겪으면서도 국민의힘 당원으로 충실했다"며 "민심과 동떨어진 당 운영에 갈등과 번민을 하면서도 도리를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 6·3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지켜보며, 지금의 이 당은 더 이상 제가 사랑하던 당이 아니라고 판단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전 군수는 특히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공관위가 지난 16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 하기로 하면서 기존 신청자 외 추가 접수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너무 실망했다"며 "초선 지사라는 점 등을 고려해 경선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배려가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전 군수가 이 지역에서 탄탄한 조직망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탈당이 6·3 지방선거 판세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박 전 군수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2006~2010년 영동군의원을 지냈고(2006~2008년 영동군의장), 2014~2022년 민선 6~7기 영동군수를 역임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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