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신경림 시인 기념사업 추진…기념 공간부터 조성

노은면 연하리 시인 생가 복원 사업도 준비

충주문학관에 조성한 신경림 시인 기념공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故 신경림 시인 기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립도서관 구관인 충주문학관에 신경림 시인 기념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 9일 문을 연 기념 공간은 지난해 시인의 유가족에게 기증받은 도서 1만여 권을 전시한다.

기증 도서를 직접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고, 수첩과 필기구 등 시인의 유품도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노은면 연하리에 있는 시인의 생가를 매입해 복원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하리 일원에는 먼저 신경림 시인 길을 만들었다. 생가 주변에 주차장과 쉼터, 시화판 등을 설치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시민이 문학적 가치와 정서적 공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림 시인은 '농무', '가난한 사랑 노래' 등 민중의 삶을 담아낸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시인으로 평가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