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1700원대 주유소에 "돈쭐내주자" 시민 응원

기름값 상승에 상대적 저렴한 주유소 관심 증폭

리터당 1700원대 주유소 돈쭐내자는 게시글.(충주시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어려운 시국에 1700원대 유지 중인 주유소 사장님들 돈쭐내줍시다."

11일 충북 충주지역 SNS 커뮤니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유소를 이용하자는 내용의 게시글이 화제다.

충주에서 매일 80㎞씩 차량으로 출퇴근한다는 한 직장인은 "평소 이용하던 주유소가 미국·이란 전쟁이 터지자마자 리터당 200원이나 올렸다"며 "진짜 정나미 떨어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모든 주유소가 그렇다면 이해를 할 텐데 1700원대를 유지하는 주유소도 있다"며 "서충주 H 직영 주유소 돈쭐나세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민들은 이 게시글에 동감하면서도 해당 주유소는 직영이라서 1700원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영이 아닌 주유소들은 정유사에서 매일 기름을 받다 보니 1700원대로 판매하면 적자가 나는 구조라고 부연했다.

이런 얘기를 들은 시민들은 "이런 기준이라면 가격 내려갈 땐 기존 가격 유지하고 안 내리는 건 뭘까요?", "정유소가 더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충주 H 직영 주유소는 11일 현재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33원으로 충북에서 가장 저렴하다.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14원이다.

직영주유소는 정유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