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선거 3파전 양상…황운하 "단일화 안돼도 출마"

민주 5파전, 국힘 최민호 단수공천 예상…격전지 부상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세종시 발전을 위한 비전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전이 3파전 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황 의원은 4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장 선거 승리에 (민주당과의) 단일화가 필요조건은 아니다"라며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아도 내가 1등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파전이든 4파전이든 반드시 1등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는 이전 발언과는 결이 다른 것이다. 그동안 황 의원은 민주당과 선거연합을 전제로 달고 출마한다는 입장이었다.

앞서 지난 달 기자회견에서도 "큰 틀에서 보면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또는 (선거) 연합을 기본 틀로 지방선거 치를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월 5일에도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 3자 대결 구도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며 "민주당 후보가 나오고, 조국혁신당 후보도 나오는 일은 없다. (이는) 당의 방침에 완전히 어긋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가 이날 3자 구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세종이 6월 지방선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3파전으로 가면 민주당 우세 흐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현재 민주당에선 고준일 전 세종시의장,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홍순식 충남대 겸임 부교수(가나다순) 등 5명이 경쟁 중이다.

국민의힘은 최민호 현 시장이 단수공천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런 민주당-국민의힘 양당 대결 구도에서 황 의원이 가세하면서 세종시장 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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