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윤갑근 변호사는 지사 출마 선언 철회하라"
-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4일 윤갑근 변호사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 선언과 관련해 "160만 충북도민에 대한 기만"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윤 변호사는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과거 김학의 사건 관련 의혹 등 여러 차례 공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라며 "헌정 질서를 유린한 '12·3 불법 비상계엄'의 내란수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창구로서 내란 범죄를 적극 비호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 법원의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판결을 두고 '법리와 증거 법칙이 무시된 판결', '특검 결론에 따른 요식행위'라 폄훼하며 사법 체계의 근간을 부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계엄은 총칼로 국민과 국민의 대의기관을 겁박하고 주권을 찬탈하려 했던 중대한 헌정 파괴 범죄"라며 "헌법을 수호해야 할 법조인이 오히려 내란을 변론하고 그 책임을 묻는 사법부의 결정을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적 가치보다 권력의 안위를 우선시하고, 사법적 정의보다 진영의 논리를 앞세우는 인물에게 160만 도민의 삶을 맡길 수는 없다"며 "즉각 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반헌법적 발언과 행보에 대해 도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 변호사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전략과 추진력이 부족했고 힘을 모으지 못했던 것"이라며 "충북이 국가전략과 정책에서 빠지지 않도록 자존을 지키고 몫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았다.
yr05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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