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빛으로 알린다"…괴산소방서, '시각경보형 감지기' 보급

청각장애인 70가구에 우선 보급

충북 괴산소방서가 청각장애인가구에 시각 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한다.(괴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소방서는 화재 발생 때 청각장애인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시각 단독경보형 감지기 70개를 청각장애인 가구에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화재감지기는 경보음으로 화재를 알리는 방식이어서 청각장애인은 화재 발생 인지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괴산소방서는 빛(플래시) 신호로 화재를 알려주는 시각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해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청각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이달 중 보급할 예정이다.

충북농아인협회 괴산군지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감지기 설치뿐 아니라 사용법 안내와 화재 예방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양찬모 괴산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인지 여부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이 중요하다"라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예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