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유행열 청주시장 출마예정자 "정치공작 뿌리뽑겠다"

미투 의혹 폭로자 연이어 고소에 대응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공작에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2026.2.26./뉴스1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또다시 미투 논란에 휩싸인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61·더불어민주당)이 "정치공작을 뿌리 뽑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유 전 행정관은 2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수사기관이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고 무혐의 종결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명예훼손 무혐의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자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방성 현수막을 게시한 이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경찰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행정관의 미투 의혹을 폭로했던 이들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머니는 40년 전인 1986년 대학교 2학년 당시 선배였던 유행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 전 행정관은 이와 관련한 의혹이 또다시 제기되면서 최근 민주당 충북도당의 후보 자격심사에서 정밀 심사 대상에 분류됐다. 이후 지난 23일부터 충북도당 앞에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미투 논란에 휩싸여 자진 사퇴했다. 이후 2022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