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학 내년 3월 개교"…충북대-교통대 합의서 서명

교통대·충북대 통합 합의서 서명식.(교통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가 합의서 서명을 시작으로 통합을 위한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통합대학은 내년 3월 개교한다.

두 대학은 19일 교통대 충주캠퍼스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충북대 박유식 총장 직무대리와 교통대 윤승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통합 합의서 서명식을 했다.

합의서는 통합 추진에 필요한 기본 원칙과 방향을 담고 있다. 캠퍼스 간 균형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공동 추진 등 통합대학의 중장기 발전 구상도 포함하고 있다.

두 대학은 합의서 체결 이후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 3월 통합대학 개교를 목표로 학칙 제정과 대학 통합 이행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두 대학은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구성원 투표에서 교통대는 3주체 모두 과반이 찬성했으나 충북대는 3주체 모두 과반이 반대해 통합이 무산됐다.

글로컬대학30사업은 교육부가 비수도권대학 3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학교당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통합 무산으로 사업 지정 취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난 12~13일 치러진 충북대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 재투표에서 교통대와의 통합이 가결되면서 위기를 넘기고 통합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윤승조 교통대 총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두 대학의 통합이 충청권 고등교육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