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LPG충전소 옆 전신주에 붙은 불…설 연휴 지나가던 소방관이 진압
보은소방서 오승혁 소방위 큰 피해 막아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소방서 소속의 한 소방관이 설 연휴에 LPG 충전소 옆 전신주 화재를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43분쯤 옥천읍 문정리에 위치한 한 전신주에 불이 났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옥천 거주 오승혁 소방위(보은소방서 근무)가 전신주 하단에서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후 차량에 비치한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지점에서 20m 거리에는 LPG 충전소가 자리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 이날 화재는 전신주 상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기 설비에 조류가 접촉하면서 전기 아크가 발생해 불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주변 가연물에 착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소방위는 "당시 인근에 위험 시설이 있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지체할 수 없었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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