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씨감자 자체생산 체계 구축…칠성·청안서 연간 200톤 생산

이달부터 농가에 상자당 3만 3000원에 본격 공급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이달 말부터 농가에 공급할 씨감자를 선별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씨감자 생산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이달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안정적인 씨감자 수급을 위해 강원도 씨감자 전문 업체 ‘왕산종묘’와 협약(MOU)하고 칠성면과 청안면 일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연간 200톤 규모의 씨감자를 생산할 기반을 갖췄다.

군은 지난해 9월 진행한 수요 조사를 통해 단오감자 29톤, 수미감자 30톤을 신청받았다. 이달 말부터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선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단오감자는 신청량을 웃도는 34톤을 선별·확보했고, 수미감자도 신청 물량 30톤 이상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자체 생산 체계를 본격 가동하면서 씨감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역 농가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군은 지역 농가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공급 가격을 차등 적용한다.

지역 농가에는 20㎏들이 1상자에 3만 3000원을 받고, 다른 지역 농가에는 4만 4000원을 받기로 했다.

군은 자체 생산으로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농가의 경영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감자 신청이나 구매 관련 문의는 불정농협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가가 안정적으로 감자를 재배하도록 생산·공급 체계를 강화하겠다”라며 “엄격한 품질 관리로 우수한 씨감자를 제때 공급해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