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생활용품 공장 화재…무인 소방 로봇 투입해 진화
펄프 다량 공정 공장, 초기 진화 후 로봇으로 잔불 정리
외국인 근로자 2명 연락 두절…밤샘 진화·화재 원인 조사 진행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30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무인 소방 로봇이 투입됐다.
이날 오후 2시 56분쯤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공장에서 큰불이 나 오후 6시 2분쯤 초기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자, 낮에 투입했던 소방헬기 가동을 멈추고 무인 소방 로봇을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투입된 무인 소방 로봇은 소방청과 현대차그룹이 공동 개발한 '다목적 무인 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방수와 단열 성능을 강화한 장비다. 열과 연기로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불을 진압할 수 있다.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 특수구조대에 소방 로봇을 실전 배치했다. 화재 현장에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소방 로봇은 장애물이 많고 붕괴 우려가 있는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진압하고 실종자도 찾고 있다.
이번 화재로 연락이 끊긴 외국인 근로자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50대 남성과 네팔 국적의 20대 남성이다.
공장은 생리대와 기저귀 등을 제조하는 곳으로, 불에 타기 쉬운 펄프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인력과 소방 로봇을 동원해 밤샘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불이 꺼지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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