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맹동면 펄프 공장 화재 초진…근로자 2명 연락두절(종합 2보)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큰불 잡아

30일 오후 2시 55분쯤 충북 음성군 맹동면 한 펄프공장에서 불이 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연락 두절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30일 오후 2시 55분쯤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의 펄프 공장에서 난 불이 3시간 만에 거의 잡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분쯤 큰불을 잡았다. 아직 연락이 두절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2명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다.

불이 난 공장은 생리대와 물티슈, 기저귀를 생산하는 곳으로 건축면적만 1만 2000㎡가 넘는다. 외벽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에 이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50여 명과 소방헬기 6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한때 인근 함박산으로 번지기도 했지만, 오후 4시쯤 진화했다. 인근 위생용품 공장으로 번진 불도 꺼졌다.

불이 번지자 음성군은 이날 오후 3시 19분과 57분에 두 차례 전체 주민에게 안전문자를 보내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오염수를 차단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철거 작업 준비도 마쳤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 장관은 "공장 주변에 불씨가 날려 산불로 확산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해 달라"며 "경찰도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불을 끄는 대로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